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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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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5-03-18 12:32

본문

인생 

                 박우복


무시할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긴 여정은 아니더라


눈을 떠보니

젊은 시절 흘러가고

얕은 셈을 하다보니

흰머리가 보이더라


조금더 걷다보면

황혼에 닿겠지


낙엽을 떨군 빈 가지처럼

썰물이 되어버린 바닷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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