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시간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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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시간의 바다
-박종영-
푸르게 일렁이는
한 번도 멈춤이 없는
고요하나 더 깊이 요동치는
춤추는 시간의 바다,
어란진(於蘭鎭) 돌아치는
굵은 파도를 보았다.
달마산 관음봉을 바라보며
까마득한 세월의 풍상을 상상하고,
용맹스러운 기암괴석의 위용함에서
이 땅의 생명력이 자랑스럽다.
산을 오르며 녹색 물결을 이루는
나무와 나무끼리 길들이는 속삭임,
저건 움트는 새싹의 밀어다.
달마산을 넘는 토말(土末)의 찬란한 빛 내림,
사구미 바닷바람이
산벚꽃 매듭을 다듬는 소리
정녕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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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봄봄 봄이다
생명이 태동하고 있다
4월이면 깊은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생명은 없다
죽었던 생명도 살아서 돌아온다
실낯 같은 생명은 살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