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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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ㅡ 이 원 문 ㅡ
이 봄 날 너는 춤을 띄우고 있건만
바라보는 이 늙은 몸 그 춤을 잃었단다
내년이면 찾아질까 후 년이면 띄워질까
흥에 겨운 너의 춤 물에 어린 너의 춤
내 청춘 어디 가고 너만 바라보는지
다음이 있는 봄 버들아
너의 그 춤 다시 볼 수 있을까
닦아 엎어 놓은 고무신 다시 신는 날
나의 청춘 못 찾으면 네 춤 보러 오련다
그날 이 먼 마루 끝까지 기어올 힘이 있을런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긔옛날 우리는 젊었습니다
우리는 시마을 만남의 광장이 있었습니다
아련한 추억입니다
그때부터 이어지는 인연 아름답습니다
매일 우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향 시마을
참 고향입니다
언제 시간 관계 없이 만남의 장소
참 좋습니다
모습은 옆에 지나가도 모릅니다
마음 따뜻하게 수 놓아갑니다
우리 일백이십세까지 시마을에 만나요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봄꽃만 화사하게 피어나나 싶더니
어제 만난 수양버드나무는
연초록으로 순박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