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동백의 눈물 *
우심 안국훈
그대에게 가는 길 멀고도 높아
언제나 천상의 계단 타고
올라서면 꽃피우는
마음 어찌 처절하지 않으랴
결국 멀쩡한 몸을 내던지며
발등에 떨어진 피눈물이
명치 속까지 젖어 드는 그리움인 줄
차마 아무도 몰랐던 게다
허공 가르던 화살 하나
심장에 명중한 듯
애간장 태우며 처연히 목숨 바친
순정에 울고 웃던 그 몸부림을 기억해야 한다
아직 풀 수 없는 암호 문자일까
상처 깊을수록 찾아드는 두려움일까
아무리 토닥토닥 두드려줘도
밤새 뒤척이는 건 모두 그리움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그리움은 나를 일깨워 줍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엊그제 목련축제를 찾아나선 천리포수목원
아직 목련은 피어나지 못하고
수많은 종류의 동백꽃이 반겨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