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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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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4회 작성일 18-10-04 18:11

본문

   중년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지나온 옛날도

가야 할 앞날도

가을 앞에 놓인 마음

고개 숙여지고


마음 한곳 그 마음

혼자 말에 돌아본다

인생 뭐있나

이 가을 풀잎처럼

씨앗 맺고 나면 그만인데


여름날 그 풀들이

가을을 알았겠나

먼 산 단풍 울긋불긋

인생도 단풍든다


스쳐 가는 가을바람

나 여기가 어디인가

갉아 먹힌 낙엽 주워

그 흔적 메워준다

        

추천0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이시군요
흔들리지 말아야 할 불혹이군요.
좋은 때입니다.
큰 시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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