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피어나는 모란꽃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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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에 피어나는 모란꽃의 미소 *
우심 안국훈
신록의 계절 꽃그늘 아래
모란꽃 닮은 미소
함박웃음 번지던 그 봄날에도
지천으로 곱디곱게 민들레꽃 피어납니다
병아리 놀던 자리
비록 이리저리 어질러졌지만
떠오르는 아침햇살처럼
눈앞에 아른거리는 미소 잊을 수 없습니다
여러 자식 키우느냐고 애쓰신 어머니
나중에 갚겠다고 말은 했지만
이 말에 더 속상해하시던 모습 그립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저 죄송합니다
처절하게 살다 간 어머니의 삶이
귀에 익숙한 교향곡이나
눈에 낯익은 유명한 그림보다
더욱더 감동적인 게 어디 나뿐이랴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어머니의 모습은 모란꽃보다 더향기롭고 귀한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유독 봄이면
모란과 자목련을 좋아하시던 어머니
그리움의 향기는 봄날입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부모 돌아가시면 후회 한다지요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기회는 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효도도 사랑도
나중으로 미루는 건 부질없는 짓입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야 후회가 덜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