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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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하며 *
우심 안국훈
어느 강물은 흥얼거리며 흘러가고
어느 강물은 헉헉대며 흘러가듯
결국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왜 강물들만 알지 못하는 걸까
내 편이라고 같은 색깔이라고
마음의 문 열고 살다가
불쑥 상처만 남기고 떠나는 걸 보면
인생은 본디 고달프고 눈물 나는 건 줄 모른다
소낙비 피하려다가 돌부리 걸려 넘어지고
뙤약볕 피하려다가 뱀을 만나고
낮잠 좀 자려면 확성기 소리 들리듯
천년만년 살아도 목마른 그리움 어쩌랴
촛불 한 자루면 어둠을 밝히고
나뭇가지도 세 개면 잘 부러지지 않고
화가 치밀더라도 천천히 열 세면 누그러지니
어느 가슴인들 꽃 피는 봄이 아니더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뭉처야 사는데 조각난 세상을 봅니다
좋은 아침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힘을 빼야 당구나 골프나 잘 치는데
저마다 힘껏 치고 나가려니
불협화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그러게요...
결국 바다로 흘러갈 것을
왜 강물들만 알지 못하는 것인지요..
그래서 인생은 참 쓸쓸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문제만 생기면 핑계부터 찾고
일이 생기면 남 탓 하며
스스로 힘들게 사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5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