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그리움이란 병
마음에서 생겨
혼자 앓다 혼자 지친
부산물
이건 독이다
곪아 터진 이물질
지독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처다
도려내기란 죽기보다 더한 통증
고왔거나 슬펐거나
따라다니는 그림자
돌아보지 않으리
떨쳐 버리지 못하고 늑골 밑에
가시로 자리 잡은
그리움이라는 병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그리움은 함께가야지 지울수도 없나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리움이란 병도 되고 약도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없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아무리 바쁘게 살아도
갈수록 망각의 속도가 빨라져도
그리움은 가슴속에 남아
이따금 가시처럼 아프다가도
그만 사무치는 그림자로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