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아저씨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김씨 아저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5-22 05:01

본문

* 김씨 아저씨 *

                                           우심 안국훈

 

평생 일밖에 모르면서

음주가무는 아예 가까이하지 않고

술 한잔 먹자는 성화에 못 이기는 날이면

마지못해 마신 술에 취해 속마음을 술술 쏟아낸다

 

품앗이도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혼자 일할 때가 많지만

어쩌다 새 한 마리 되어 꺼이꺼이 울어도

허투루 돈 한 푼 쓰지 않고 웃음조차 함부로 쓰지 않는다

 

날마다 등짝에 하얗게 소금꽃 피어나고

까맣게 그을린 얼굴빛엔 가끔 웃음꽃 피어나도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는 건 거룩하고

묵묵하게 위대한 삶을 살아간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곁불도 내어주지 않는 이웃에 불편함 주지 않고

거짓말은커녕 허튼소리조차 하지 않은 채

홀로 벽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처럼 세상 만들어가는 모습

그 아저씨가 나이 들수록 왜 자꾸 그리워지는 걸까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예전에는 이웃이 어떻게 살아가고
동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서로 서로 잘 알고 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노장로 시인님!
동네에서 사람 노릇하지 못하면
동네 호랑이 할아버지한테 꾸중 듣고
나쁜 짓 자꾸 하면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4,265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1 6 01-16
2426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 17:06
2426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0 17:06
2426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4:41
2426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 12:28
24260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 11:32
24259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 11:23
2425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 10:17
2425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 08:32
24256
유월 새글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7:11
24255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5:43
242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 03:43
2425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5-31
2425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05-31
2425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5-31
24250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5-31
2424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5-31
2424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31
24247
어제의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30
24246
약봉지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5-30
24245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30
2424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5-30
24243
하늘의 작품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5-29
24242
뻑꾹새 동무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5-29
24241
장벽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5-29
24240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5-29
24239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5-29
2423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5-29
2423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5-29
2423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28
2423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5-28
2423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5-28
2423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5-28
24232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28
2423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5-27
2423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5-27
2422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5-27
2422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5-27
24227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5-27
2422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5-26
24225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26
24224
지난 이야기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5-26
2422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26
2422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5-26
242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5-26
242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5-26
24219
보리밭 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25
24218
새벽 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5-25
24217
아이 배 앞아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5-25
2421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5-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