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보리밭 길
ㅡ 이 원 문 ㅡ
처음의 봄날에 아지랑이 아롱거렸고
나물 케는 봄 처녀의 가슴에 꿈도 있었다
낮에 우는 소쩍새 밤에는 안 울었겠나
그렇게 소쩍새 울음에 떠나는 봄이더니
어느새 아카시아 찔레꽃잎 떨어지고
뻐꾹새 울음에 그 앵두 오디 익어갔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앵두도 따 먹고
찌래도 꺽어머고 삐삐
뽑아먹었습니다
진달래 꽃잎도 따 먹었습니다
학교서 돌아오면 쑥캐는 소녀였습니다
쑥반 보리쌀 반 먹었습니다
쑥으로많이 먹어 지금도 몸이 건강한지 모르겠습니다
먹을 수 있는것은 다 먹었습니다
우리집은 동네에서 부자라고 했습니다
딸로 태어나 죄가 얼마나 큰지
가넘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아카시안꽃은 지고
장미꽃 세상이 되고
앵두도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난 보리밭도 차츰 누렇게 익어가듯
고운 5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홀로 보리밭길 걷다보면 옛님이 생각나서
뒤돌아보다 하늘을 올려다 보게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