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꾹새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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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꾹새 동무
ㅡ 이 원 문 ㅡ
동무야 아니 내 동무야
그 뻑꾹새 울음 기억 하겠지
우리 둘이 듣던 그 뻑꾹새 울음 말이다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어느 때에는 흐느껴 우는 듯
반 토막 울음으로 너와 나를 울렸지
보리밭으로 가면 가까이 들리고
개울 따라 오르면 멀리 들렸던 울음
그리 옮겨가며 울어야 했는지
그때 너와 나는 어느 곳을 바라보았을까
나는 아직도 그 뻑꾹새 울음이 가슴에 남아 있어
너도 너의 가슴에 남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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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뻐꾹새 울음속에 추억의 친구가 보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