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뻑꾹새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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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5-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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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뻑꾹새 동무

                                          ㅡ 이 원 문 ㅡ


동무야 아니 내 동무야

그 뻑꾹새 울음 기억 하겠지                

우리 둘이 듣던 그 뻑꾹새 울음 말이다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어느 때에는 흐느껴 우는 듯

반 토막 울음으로 너와 나를 울렸지


보리밭으로 가면 가까이 들리고

개울 따라 오르면 멀리 들렸던 울음

그리 옮겨가며 울어야 했는지

그때 너와 나는 어느 곳을 바라보았을까

나는 아직도 그 뻑꾹새 울음이 가슴에 남아 있어

너도 너의 가슴에 남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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