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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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꿈
ㅡ 이 원 문 ㅡ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계절
어쩌다 보내는 봄 꼬리 자르고
오는 여름 아침 저녁 떠나는 봄 밀어 댄다
아주 떠나는 봄 그렇게 꽃 지우며 떠나는 것을
기다렸던 만큼이나 떠나니 서운하다
맞이한 이 여름 어느 날이 놓일까
모내기 끝나면 뻐꾹새 울음 멀어질 것이고
보름쯤 밤 꽃 향기 앞마당에 깔릴 무렵
뽕밭의 아낙네 보채는 아이 어쩌나
아이들 앵두 찾아 집 울 뒤로 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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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오월은 봄날을 품고 가고
호국보훈의 유월의 아침 밝아옵니다
모내기 이어지고 뻐꾸기 울어설까
점차 더위가 더해지고 있지만
행복한 일이 가득한 유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이 떠나 서운하지만 6.25 의 쓰라림을 기억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