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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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鞍山백원기
국민가곡 비목을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옛 생각에 잠긴다
작사자와 동시대를 살았기에
그때 그 생각에 깊이 빠진다
적진을 마주하던 백마고지 와
정든 고향 냇물처럼
북에서 흘러오던 냇물
그리고 남방한계선이 그어져 있는
삭막한 벌판이 삶의 터였다
보이는 것은 말없이 피고 지는
꽃과 풀과 나무들 사이로
자유롭게 노니던 야생의 그림자
낮이면 군사분계선에서
어른거리던 누런 군복의 적
밤이면 예상 침투로에서
뜬눈으로 지새우던 잠복
모두가 고독 속에 눈 뜬 긴장이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
6월이 오면 생각나게 되는 아픈 역사입니다.
직접 동시대를 살지 않았다해도
절대 잊지말아야 할 아픔입니다.
역사 교육을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홍수희 시인님 말씀대로 절대 잊지말아야할 쓰라린 기억입니다.
역사교육도 철저히하고 국력도 키워야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역사를 잊으면 미래를 잃는 것처럼
전방 비무장지대나 판문점에 가면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됩니다
힘이 없는 평화는 바로 굴복인데....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우리 남과 북 왜 이럴까요
언제까지 이럴 것인지
하루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통일은 나중에 해더라도
서로 나누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바꿔 쓰고
결혼도 우리끼리 결혼 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웃 나라와 왜 결혼 해야 하는지요
혼혈은 어떻게 하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곧 시행하면 좋겠어요
총뿌리 내려놓고 서로 왜 그랬나
후회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 민족 뭐하고 있는지
한숨스럽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