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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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35회 작성일 18-10-09 09:55본문
가을비 오는 날
- 세영 박 광 호 -
기진한 환자 링거를 맞듯
메마른 대지에 가을비 내려
몸은 비록 헐벗어 가지만
겨울을 견디려는 수혈인 양
숲들의 숨결은 가쁘다
잿빛 하늘로 무거운 한 낮
바람은 잠들고
겨울을 재촉 는 가을비에
잎 진 나뭇가지 은구슬 열리는데
마음은 왜 이리 애달픈 것일까
무상한 세월에
허전한 마음구석 있음인데도
그 무엇 채울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벗지 못할
인간의 설움일 테지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 밭엔
가을비 고인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가을비는 수액주사인양 숲의 숨소리가 가쁘니 매사가 원활한가봅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배님!
한로가 지나며 가을도 점차 깊어지겠지요.
환절기 늘 건강 유의하시고 보람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는 어딘가 모르게 외로운 듯
느낌을 주나 봅니다.
그렇지만 가을비는 헐벗어 가지
겨울을 견디게 수혈인 양
가쁘게 하는 역할을 하네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심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에 눈길 주시고 댓글로 보듬어 주시니 ...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에 들어설 듯 느껴집니다.
겨울나기를 위한 채비도 해야하고...
시인님도 이 가을 많은 보람 안으시고 더욱 향필 하옵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