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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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이라면 *
우심 안국훈
팔자도 운명이고 시련도 운명이라면
차라리 운명과 친구가 되어 동행하련만
세상에 시인도 많고 교회도 많지만
왜 가슴이 답답하니 영혼은 메말라가는가
당신을 만나면 가슴 설레고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사하게 되니
당신을 만난 것은 축복이어서
천 리 길도 멀지 않고 밤길도 무섭지 않다
봄바람에 분홍치마 휘날리며
꽃보다 더 고운 여인은 어디 가고
눅눅해진 튀밥에 자꾸 손이 가서 먹는데
어느새 우물가 앵두는 애면글면 빨갛게 익어간다
웃으면 복이 오고 걸으면 아름다운 세상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척추만 곧게 펴도 폐질환 없다니
날마다 십 리 걸어 다니며 꽃을 바라보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당신과 동행하는 세상은 불가능도 없고
오직 사랑의 울타리가 되어 삶의 의욕이 생기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아름다운 동행은 행복의 화수분 되어
고운 인연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점차 짙어지는 녹음 속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