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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밭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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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6회 작성일 25-06-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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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밭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때 되면 이렇게 찾았다 가는 것을

산 자락 뻐꾹새 울음에 한 번 더 올려보는 하늘

허공에 아무것도 흰 구름 한 조각 산을 넘는다

세월은 안 그런가 이 뽕밭의 하루도 그렇고

다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단 하나 인생의 길이라면

오는 것은 보여도 가는 것은 안 보이지 않나                        

끝 없는 인생의 길 그렇게 가야 하나

운명이 가자 하는 대로 가야 하는 길

멀어지는 뻑꾹새 울음에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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