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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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에 드리는 기도 *
우심 안국훈
간절한 그리움으로 다시 불러보는 이름이여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포연 속에서
젊은 시절,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 앞에 오늘 아침 우리는 함께 섰습니다
붉은 피로 자유 지켜내고 평화 이뤘지만
세월은 슬프고 가슴은 아파설까
희생이 너무 커서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임이시여
지천으로 피어나는 민들레꽃처럼
아픔 없는 하늘에서 태양 같은 높은 뜻 품으시고
크나큰 사랑과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이제는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나니
세월 가도 시들지 않는 그리움의 꽃 피어나듯
우리 또한 후손에게 영광스러운 나라 물려주렵니다
임께서 못다 한 소중한 삶
보고 들을 수 있어 함께 공감하던 순간처럼
충혼의 정성은 불멸의 별이 되어
대대손손 빛나리니
땅이시여, 나라를 위해 떠나신 넋 고이 품어주소서
하늘이시여, 통곡에 지친 유가족의 눈물 닦아주소서
그리하여 다시 한번 비상하는 꿈 이루게 하소서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육이오 동란의 쓰라린 기억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할 때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며
목숨 걸고 지킨 대한민국 지켜낼 일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