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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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과 일몰의 미학 *
우심 안국훈
일출이 아름다운 건
새로운 하루의 출발이어서고
석양이 아름다운 건
하루의 고단함에서 벗어나서다
마냥 흘러왔다가 흘러가는 강물처럼
기쁨도 슬픔도 오롯이 자신의 몫
잠시 쉬지 않고 달려가는 세월 따라
가슴 열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간다
눈감고 귀 닫고 사노라면
아무리 애써도 편지 한 통 쓰기 어렵고
황혼의 길목에서 동맥 같은 열정도
정맥 같은 그리움도 그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일출을 좋아하는 사람은
잠시 내가 행복해지길 바라지만
일몰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행복해지길 바란다
댓글목록
들향기님의 댓글

안국훈시인님
시를 읽으면 언제나
마음 위로와 편한 마음을 주시는 글
오늘도
일출과 일몰의 미학
위로와 편안 마음 않고 갑니다
안국훈시인님
즐거운 주말 모내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처음과 끝을 잘 마무리하는 삶이 보람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