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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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중물 사랑 *
우심 안국훈
그대 그리운 날은
어김없이 꽃물처럼 번지고
뻐꾸기 섧게 우는 밤은
유월의 녹음처럼 처절하게 짙어진다
부질없는 욕망과 어설픈 해명의 뒤척임 속
누구 편도 들 수 없어 딴청 부리고
이미 엎질러진 물 앞에서
고단한 삶의 무게를 감내한다
말을 줄여야 절제된 시가 되고
점과 선들을 모아야 그림이 되고
글에 음률을 붙어야 노래가 되나니
새로운 꿈 넘어 사랑을 갈무리하련다
사랑은 치열한 삶의 절창
꽃이 무르익을수록 향기 짙어지듯
기다림이 길수록 그리움 커지고
마중물 있어야 비로소 사랑은 넉넉해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난소 누군가의 마중물인적도 있었다
지금 누군가의 짐이 되고 있다
지금도 우리님에게 난 마중물이다
그냥 그대 위한 밥을 짓고
빨래도
행복합니다
이 또한 얼마나 버틸지
아이들이 자랄때 마중물이었습니다
지금 짐이 되지 않나
어쩌나 영원한 젊음은 없는것
그냥 지금 둘이라 좋습니다
그냥 그냥 편합니다
얼마나 지속될지~~*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살며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고 사랑이 된다는 것은
아름다운 삶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사랑은 부어 넣어야 쏟아저 나오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배려와 기다림에서
사랑은 한 걸음 천천히 찾아오듯
마중물 있어야 삶의 원동력이 생기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사랑이란 무엇인지요
모두가 0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세상의 이치가 질량불변의 법칙이나
관성의 법칙처럼 정해졌지만
사랑은 저마다의 가슴속에서 피어나는 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