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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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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회 작성일 25-06-13 10:35

본문

능소화/鞍山백원기

 

양반집에서 자라던 꽃

요즘은 어디에나 피는 꽃

 

임금님 눈에 들어 성은을 입었지만

후궁들 시기로 다시 오지 않는 임금에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다

스러진 자리에 피어난 꽃

 

임이 오는 소리 들릴까

귀 활짝 열고

나팔처럼 피었다는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여

그대 슬픈 전설이어라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무섭도록 무성해지는 능소화
머잖아 처연하게
꽃을 피우며 기다리겠지요
빗소리 들리는 아침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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