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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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난 행복하다
- 다서 신형식
장마철이면 난 행복하다
후텁지근한 가슴속에
자존심처럼 간직했던 일들
우르르 쾅쾅
눈물로 쏟아버릴 수 있어
난 행복하다
그리움이 먹구름처럼 끼고
사랑도 만남과 이별 사이에서
시시각각 변덕을 부리는 장마철이면
들고 나갔던 우산을 잊어버려도
핑계가 있어 난, 행복하다
그러다 가슴속까지 흠뻑 젖어도
난 행복하다
울다가도 웃는 세상.
참 지조 없는 세상.
그렇게 사는 것이,
그런 핑계를 댈 수 있다는 것이
나는 행복하다
그대 닮은 하늘 아래서
그대처럼 웃고,
또 그대처럼 울며 살 수 있다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하다
장마철이면
그대가 있어서 난 행복하다
장마철이면
그대가 없어도 난, 마음껏 행복하다
- 다서 신형식
장마철이면 난 행복하다
후텁지근한 가슴속에
자존심처럼 간직했던 일들
우르르 쾅쾅
눈물로 쏟아버릴 수 있어
난 행복하다
그리움이 먹구름처럼 끼고
사랑도 만남과 이별 사이에서
시시각각 변덕을 부리는 장마철이면
들고 나갔던 우산을 잊어버려도
핑계가 있어 난, 행복하다
그러다 가슴속까지 흠뻑 젖어도
난 행복하다
울다가도 웃는 세상.
참 지조 없는 세상.
그렇게 사는 것이,
그런 핑계를 댈 수 있다는 것이
나는 행복하다
그대 닮은 하늘 아래서
그대처럼 웃고,
또 그대처럼 울며 살 수 있다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하다
장마철이면
그대가 있어서 난 행복하다
장마철이면
그대가 없어도 난, 마음껏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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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장마철 우리둘이 먹을것만
생각합니다
부침도 구워먹고
수제비 끓여 먹습니다
둘이만 생각하는것도 좋습니다
자식들은 제 둥지로 가고
우리 두 늙은이 둘이도 괜찮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여름이 좋냐 겨울이 좋냐"는 질문은
어려서 자주 듣던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란 말처럼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가뭄 끝에 단비가 제법 내리고 있습니다
고운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