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해운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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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해운대 바닷가
박의용
잔잔한 물결이 작은 포말을 만들고
멀리 조형물 만이
망부석 처럼 외로이 서 있다
.
청동 인어상은 먼 바다만 바라보고
성급한 여인은 신발 벗어 손에 들고
바닷가 포말 속을 거닌다
.
6월의 해운대 바닷가는
그렇게 외롭도록 조용하기만 한데
바다 저 끝에 맞닿은 하늘에 구름이
둘의 경계를 허문다
.
네가 바다인지 내가 바다인지
그 모호함 속에 6월의 해운대 바다는
외롭도록 잠잠하기만 하다
.
기다림,
그 북적임의 날이 오기를 기다림
6월의 해운대 바닷가는 졸리운 눈으로
그렇게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바다가 부르는 계절입니다
가고 싶습니다
갈 우 없네요
우리님이 산소 호흡에 의지합니다
그래도 같이 있어 외롬 모릅니다
이순간도 그리워 지는 날은
오겠죠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 회복하시어
좋은 시간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함께 하는 시간 많이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