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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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기 힘들다
노장로 최홍종
이런 말이 요즘 자주 회자膾炙되고 있다
뭘 보고 그냥 멍청이
아무런 생각 없이 있으면 멍 때리는 것 이란다
가만있자 이게 누구더라 이것이 무엇인고?
조용히 있다 잠자코 있다 떠들지 말고 가만히 있다
누구더라 입가에 가만히 미소가 번지고
남몰래 살그머니 기억이나 생각이 떠올라
괜히 뭐 한다고 괜히 무슨 사업한다고
가만히 제발 죽은 듯이 있어 집안 살림을 축내지 말고
이 복잡하고 무서운 도심을 떠나
가만히 시골에 묻혀 남은 삶을 보내고 싶다
이대로 당하고 말 것인가
가만히 앉아서 헛되이 세월만 보낼 것인가
곰곰이 차분히 아무 대책 없이 힘도 없이 노력도 하지 않고
남몰래 살그머니
지난 세월을 가만히 꼼짝 말고 말없이 조용히.
2025 6/30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힘들고 답답해질 때
무상무념
멍 때리기도 좋은 치유 방법입니다
착해서 손해 보고도 착하게 살면 멍청이란 소리도 있지만...
고운 7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