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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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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42회 작성일 18-10-20 18:32

본문

   가을 역

                    ㅡ 이 원 문 ㅡ

 

바람 쓸쓸히 옷깃에 스며들고

위 아래 철로 길

바라볼수록 더 멀다

 

때 잃은 코스모스

철로 밖의 시드는 풀

떨어진 낙엽은 무엇을 놓쳤는지

 

바람이 굴리는대로

구르다 엎어지고

다시 뒤집혀 철로를 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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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고향에 역이 없지만
철도역을 지날 때 마다 막연한 그리움에 빠져들곤 합니다.
가을 역은 인생을 깊이 사색하게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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