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가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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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80회 작성일 18-01-06 09:10본문
그대여 가지 마오.
노랫말
해도 달도 저문 이 밤에
한없는 그리움만 남겨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하염없이 울고 있는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떠나버린 그대는
발걸음이 떨어지고 있나요.
차가운 바람이 거칠게 부는 것은
그대의 발길을 돌리려
마지막 힘을 쏟아 붓는 거라오.
아주 멀리 사라져가기 전에
밤이 더욱 깊어지기 전에
가는 길을 가로막으려는 거라오.
그대가 떠나버린다면
외로운 내 마음을 어이하라고
별이 빛나는 밤에는
그대의 까만 눈동자가 그립고
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이면
우수에 젖은 눈빛이 떠올라
괴로움에 파묻혀 방황할 텐데
가지 마세요. 떠나지 말아요.
돌아와 줘요. 더 늦기 전에요.
그대가 돌아오라고
이 밤에 이렇게 눈이 내리잖아요.
눈길을 함께 걷던 추억을 떠올리며
내게로 빨리 돌아와 주세요.
2018.1.5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가지 마라고 소리 친들 가는 님을 어찌 막으리오
박인걸 시인님 가는 님은 고이 보내 주셔요
좋은 아침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에서 님이 떠나면 그 삶은 아마 절망이겠지요.
님은 사랑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지 못하도록 눈이 내리고 있으니까
아마 그 간절한 마음이 그 님의 마음을 움직여
꼭 돌아 와 사랑의 만남이 있겠지요.
재회의 기쁨은 대단한 기쁨이라 봅니다.
귀한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노랫말을 한 번 지어 보았습니다,
즐거한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