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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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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10회 작성일 18-11-05 07:24

본문

11월의 벽  






초연한 그대 앞에선 
바람도 고행에 드는가 

폐부만 골라 에는구나 

몇 걸음 앞에서 제어해도 
디디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을 

통곡의 벽이 되고 
회오의 장이 되어 

접신의 길을 여는구나 
가을과 겨울 사이 바람벽이여 






평화문단.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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