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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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0회 작성일 18-11-16 15:54본문
빛의 일기/강민경
빛
당신을 만나는 순간부터
밝고 넓고 거룩함에
눈이 부셨습니다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저 열심히만 살면 되는 세상인 줄
알았는데
삶이란 그게 다가 아니라는걸
당신을 만남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빛 속에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 빛이 있고
빛 위에 빛이 있고
어둠 아래 어둠이 있는 당신의 세계
엿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나도 그 세계에서 살고 싶어서
날마다 내 모습 다 내놓고 기다립니다.
풀이면 어떻고
나무면 어떻습니까
잘 살아도 좋고 못살아도 서운해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생물이 당신의 빛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듯이
내 생애가 당신이 쓰시는
빛의 일기가 되게 하여 주소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만사 과유불급
빛도 지나치면 눈부시게 되고
없으면 캄캄하니 걷지조차 힘듭니다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나니
그저 감사하며 기꺼이 행복하게 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