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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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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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528회
작성일 18-11-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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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하늘은 가깝게 내려 안고
바람은 전선(電線)에서 울고 있다.
낙엽마저 사라진 계절에
내 가슴에는 눈물이 고인다.
나의 언 가슴을 녹여주고
한숨을 눈빛으로 연민(憐愍)하며
푸념을 핀잔 없이 받아주던
열두 폭 치마를 두른 당신이여
낡은 사진첩마저 사라져
기억마저 가물거리는 얼굴이여
당신이 잠든 그쪽 하늘만 바라보며
이토록 그리워하는 심정이여
찬바람이 일어날 때면
한층 심하게 그립고 그립나니
내 주름 당신만큼 깊어지니
그 마음 헤아려 짐작(斟酌)되외다.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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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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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을이 깊어가고 겨울 바람이
몰아오면 먼 그리움이 가슴속으로
수 없이 찾아 옵니다.
내 주름이 당신만큼 깊어가는 계절
그리움의 계절인가 합니다.
감명 깊이 감상 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추은 날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12월을 마지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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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감사합니다
근래에는 너무 바빠서 시를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12월입니다.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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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이는 바람도 그리워 우나 봅니다. 외로운 산 철탑 전선줄에 앉아 임이 오시나 바라보며 잉잉 우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