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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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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86회 작성일 18-12-07 06:07

본문

하늘과 바다 사이

 

                               - 세영 박 광 호 -

 

하늘과 바다 사이

그 수평선상엔 아득한 동경의 그리움이 있다.

 

해가 솟고

달이 뜨며

세월 쌓여지는 틈새에

기쁨과 슬픔으로 엮어지는 삶의 애환이 끼어들고,

사멸과 탄생을 거듭하는 세월의 흐름 속에

무딘 날 세워야 살아갈 수 있는 각박한 삶에서

온갖 잡념을 잠재우는 수평선과의 교감

 

가식의 허울을 벗고

내면의 진실에 귀기울여야하는

양심의 세계로

나를 세우는 엄숙함이 있다.

 

그리움의 실체도 알 수 없이

계절 따라 변색되는 수평선상의 그리움,

장엄한 그곳에선 언제나

노을 같은 그리움이 붉게 피어오르는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와 하늘 사이에 수평선을 바라보면
마음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지요.
수평선상에는 정말 아득한 동경의 그리움이 있습니다.
장엄한 붉게 피어오르는 그리움을 느끼며 다녀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매우 추운 날 건강 유념 하시l고
오늘도 사랑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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