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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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34회 작성일 18-12-10 11:59본문
한파/鞍山백원기
큰 눈이 온다는 대설
눈은 오지 않고
한파가 닥쳤다
언덕배기에 살던 때
고지대라 수돗물 나오지 않아
골짜기 샘물 떠다 먹었지
영하로 내려가면 더 추웠던 부엌
물 항아리가 얼면 방안에 잉크병이 얼고
마루 걸레가 얼었다
지금은 추워도 얼지 않는 집
그래도 춥다 춥다 하는 것은
나이 탓인가 시대 탓인가
추운 줄 모르던 때가 마냥 그립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추워도 얼지 않는 집에 살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더 춥다고 소리치는 부끄럽습니다.
시인님 대설특보 한파특보하더니
영상으로 올라가 더워집답니다.
믿을 수 없는 것은 결극 날씨이네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념하십시오
오늘도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에는 그랬지요
방안에 물이 얼고 방문 손잡이를 잡으면 쩍 달라 붙었지요
기억이 새로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다보니
예전 윗목에 둔 걸레가 딱딱하게 얼고
소스라치게 문손잡이 쩍 달라붙던 시절 떠오릅니다
지금 천국에 사는데도 예전보다 덜 행복한 것 같은 게
단지 욕심이 더 커진 탓만일까......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춥더니 어제 오늘은 포근하네요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 하니
건강 유의하시고
따뜻한 시간 되시기 바라며
고운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덕성시인님,1234님,안국훈시인님,도지현시인님,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