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의 자유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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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82회 작성일 18-12-10 18:01본문
파도처럼
수평선 끝자락에 하늘이 내려와
여기까지라고
길게 푸른 선을 긋고 웃는다
시퍼런 상처를 안고도 날마다
솟구쳤다 사라지고 밀려왔다가 밀려가네
어쩌면 저리도 평화로운지
헛도는 시간 속에
살아갈수록 험한 세파에 멍든 가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도
푸르게 웃자 파도처럼
시집 『빈잔의 자유』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험한 세파에 이리 저리 밀려와도
저도 파도처럼 푸르게 웃으며 살겠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다 감명받고 갑니다.
시인님 김시힙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ㅡ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세상만사 다. 웃으면 해결 될것 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답답할 땐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밤마다 해운대 바다를 찾던 해운대 시절이
자꾸 생각나는 겨울입니다
남은 12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국훈 시인님
맞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면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