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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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7회 작성일 18-12-11 18:06본문
겨울 서정
藝香도지현
흔들리는 것은
엄마의 머리카락이다
하얀 은발이 물결치고
보드랍게 찰랑거리고 있다
엄마의 웃음까지도 하얗다
입가에 피어나는 안개
뽀얀 안개가 보시시하게 웃는다
그 품에 안기고 싶어
다시 아이가 되어 응석 부려 볼까
그 젓 가슴에 파묻혀
한없이 울고도 싶은데
이제 다시는 뵐 수 없어
꺽꺽 울음을 토하며
하얀 수양버들의 가지를 붙잡고
눈꽃을 붙잡고
시린눈, 흘리고 또 흘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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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초겨울
한파에 있어 함박눈 내리며
눈부신 설경 아름답고
그 옛날의 서정에 가슴 적셔 봅니다
남은 12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조금 포근하네요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 하니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시간 되시기 바라며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