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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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의 속마음 *
우심 안국훈
뭘 마실 거냐고 물으면
아무거나 달래면서
정작 커피를 주면 인상 쓰며
왜 이리 쓴 걸 주느냐고 짜증 낸다
음식 맛있냐고 물으면
괜찮다고 말하지만
막상 뒤돌아선 간이 맞지 않고
당최 음식에 정성이 없다고 입맛 다신다
만난 사람의 첫인상 물으면
좋다고 말하자마자
근데 초면에 예의가 없는 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상대 체면 배려하는 말
함께 마음 헤아리고 사는 게
나만 힘든 걸까
그 사람의 속마음 언제쯤이야 알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밖에는 함박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이런 날 산뜻해서 좋은데 자동차 사고가
한편으로 걱정이 됩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아무거나 하면서도
내심 은 그렇지 않는 분들을 보지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겨울은 역시 하염없이 함박눈이 내리고
눈부시도록 눈꽃이 피어나기에 아름답습니다
쌀쌀한 바람 불지만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사람은 누구나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저마다 가슴속에
선과 악 두 마리 짐승을 데리고 산다고 하지요
어느 짐승에 먹이를 주는지는
아마도 스스로 선택할 문제이겠지요~
박인걸님의 댓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100% 이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함께 오래한 사람은 경험을 근거로 대략 알 수 있지요.
아마도 평생 살아도 다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냥 받아드리고 사는 것이 속 편하지요.
시인님 평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마음속은 모른다고 하지요
그동안 해온 행동으로 상대를 파악하는 건데
적장의 선의만 믿는 게 불안해집니다
마음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설원이화숙님의 댓글

속은 않좋은데 겉은 좋다고 하는 말
속과 겉이 같아야 하나봅니다.
솔직한게 편안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이화숙 시인님!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이
더 아름답고 인연 더 오래 이어갑니다
제법 쌀쌀한 바람 불지만
마음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