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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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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8회 작성일 18-12-15 18:29

본문

   빈손

                ㅡ 이 원 문 ㅡ

 

시 때 그 세월 다 놓친 인생

보내는 이 한해에 무엇을 실어야 하나

돌아올 그 한해에 무엇을 싣고

 

옛 시간에 녹는 마음 다가오는 그림들

거짓 된 그 아름다운날 구름에 실린다

시려운 손 주머니에 넣으니 넣어도 시렵고

 

꽉드러찬 그 많은 날 찢겨나간 시간들

달력이 저물면 인생도 저물어야 하나

저무는 12월 오늘도 조용히 달력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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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손처럼 허망한것은 없지요. 늦었다 할때 시작하라는 말도있으니 주저말고 시작해야하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가진 것이 있을 줄 압니다.
한 번 빈 손이라도 찾아 보세요.
그러면 무엇인가 귀중한 것이 잡히지 않을까요.
많은 일을 하셨는데 이렇게
좋은 시로 제가 감샇하고 가는데
제가 박수를 시인님께 보내고 싶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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