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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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러브레터
藝香 도지현
하얗게 눈 쌓인 언덕이
오늘따라 따사롭게 보이는 건
어젯밤 당신의 전화를 받아선지요
당신의 감미로운 목소리
그 여운으로 밤새 뒤척였는데도
피로의 흔적을 느낄 수 없네요
당신의 체취를 닮은 커피 향
이 아침 그 향취가 유난스레 짙은데
밤새 당신 생각에 젖었기 때문일까요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설원의
어느 연인의 다정한 모습에서
예전 당신과 나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따라 더 그리워지는 맘
다시 저 설원을 걸어 보고 싶은 욕망
언제까지나 기다릴게요, 당신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랑하는 임의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커피 향을 닮은 체취를 느끼면 오는
그리워지는 맘으로 기다리는 사랑의 마음을
잘 묘사해주신 사랑의 시에 머물다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몇년전 작품인데
이 계절에 어울릴 곳 같아
게시해 보았답니다
늘 격려의 말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