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인 인연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운명적인 인연의 길 *
우심 안국훈
가을 끝자락엔
무서리에 푸른빛 사라지듯
빛의 속도로 수많은 기억 사라지지만
추억은 물안개 따라 번진다
걸어온 삶 돌아보면
그리움은 가을 태양만큼 빛나고
연정은 아랫목처럼 따끈하게 전해지지만
사랑은 결정되지 않은 구름일 뿐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생명
가을 노을은 참으로 아름답건만
삶은 화석도 아니고
한 권의 사진첩도 아니다
한 자리 고정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인연
무한한 가능성의 숨결이고
사랑해야만 하는 운명인지 모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해도 기울기 시작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그리움만 무성하지요.
사람은 사랑해야하는 운명을 지녀 있기에
역시 인연도 운명적으로 맺어지나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혹한 뒤 날이 풀려서
낮에는 가을햇살처럼 찬란하지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까지 난리네요
마음은 청정하고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