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흉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4회 작성일 18-12-22 21:58본문
바벨탑 흉내/鞍山백원기
길을 걷거나 전철을 타면
중고 학생들 키가 크다
우리 때보다 훨씬 크다
도심에 우뚝한 건물 보면
그전보다 더 높아졌다
택지에 짓는 아파트도
전보다 훨씬 높이 짓는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고력도
전보다 차원 높게 달라졌다
키도 빌딩도 아파트도 높아지고
생각마저 높아졌다
낮에는 해님 눈이 무서워
남모르게 밤이면 높아지는 키
하늘 높이 자라나길
멈추지 않는 키가
옛 바벨탑 흉내인지
고개를 갸웃거려 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예식이 있어 한신대 다녀오는 길
어느새 고층빌딩 늘어났지만
뿌연한 미세먼지에 안타까운 마음 들었습니다
중국에서 절반 온다고 하지만
결국 인간 스스로 만든 사단이지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높아지기만 하는 세상입니다
세상 무서운 것 없는 그런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아파트도 20층만바도 아찔하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30층 40층 올라만 갑니다.
정말 바벨탑 흉내를 내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난히 커 보인다는 것
어쩌면 내 자신이 적어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줄어든건 육신 뿜인 것 같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기만 하는 빌딩들을
특히 아파트들을 보며
저도 잠깐씩 그런 생각이 들드라구요...
오히려 마음은 점점 낮아져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