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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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쓸쓸히 보내야 하는
또 한해가 떠나는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살이라 하더니
이 세상 마음대로 되는 것이
그 어디에 있겠나
이것이 팔자요 운명이 아닌가
곧은 길인가 싶어 가다보면
굽어 돌아 가는 길 나오고
올라선 힘들여 오른 언덕
내려보면 무엇이 보이던가
더 가다 보면 가시밭 길은 없겠나
누가 알고 걷는 길이며
피해 가는 이 누구일까
알면서도 가야 하는
내일을 모르고 사는 인생
누구의 웃음이 오늘을 묶었다 할까
오늘도 이 해 지면 하루 이름 지어지고
어두워 불 밝히니 시계 바늘이 뭐 하던가
눈 감느라 불 끄면 단몽이 될 것이고
그 다음 눈 뜨면 다음 날이 놓일 것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메리 크리스마스
아기예수 오신날
하늘의 축복이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내년에도 지금같은 열정으로
명작이 탄생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힌 해 365일
종착역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쩔쑤 없이 한해가 떠나는가가 아니라
도착 내리면 꼳 떠 납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를 또 떠나야지요.
내년에도 올처럼 재미나게 떠나면 어떨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