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그령 같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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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83회 작성일 18-12-29 16:16본문
갯그령 같은 여자 / 안행덕
밋밋한 것 같아도 성깔 있는 여자
바닷가 모래벌판을 맨발로 걸어도
청여淸女처럼 서늘한 게 신비스러워 눈부시다
바닷가를 거닐다 전사구를 만나면
제집인 양 편안하게 신발을 벗고
마음을 풀어헤친다
절박한 삶을 위하여
짠물에 젖어 비늘처럼 거칠어진 생
갯그령처럼 나도
바닷바람에 여유롭게 흔들리고 싶네
시집 『빈잔의 자유』 에서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유롭고싶은 모래를 꼼짝 못하게 붙잡고 있듯이 한 가정의 가풍을 바로세우는 갯그령같은 여자인가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행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마을을 관리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셔서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박인걸 시인 드림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짠물에 젖어 있는 갯그령 같은 여인
해풍에 여유롭게 흔들리는 것은
좋은데 너무 짜지 않을까요.
시인님 한해도 이렇게 갑니다.
올 한해 시이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셔서
사랑 많이 받았습니다.
안행덕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