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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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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09회 작성일 18-12-31 11:43

본문

교차점에서

 

아침에 까치가

옥상 난간에 앉아 꽁지를

딸싹이며 짖어 댄다.

누가 오려나?

임이 오려나?

기다려지는 마음

난 지금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라기보다

누군가를 보내기 위에

하늘 길을 쳐다본다.

파란 하늘에 하얀 실구름에 태워 보낼까

어디에 타워 보낼까

꽃가마를 찾고 있다

가는 임 편히 보내고

오는 임 쌍수 들어 맞으리라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까치가 짖어댔으면
귀한 분이 오시겠습니다.
기달셔야되겠습니다.
꼭 오시기 바랍니다.
감상 잘하고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셔서
만사형통하사가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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