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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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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35회 작성일 19-01-04 18:04

본문

겨울비 

        ​藝香 도지현

 

시계視界가 어둡다

어디서부터가 시작이고

어디까지가 끝인지

가늠할 수 없는 곳

모든 것이 질척인다

 

싸늘하게 식어가는

겨울의 차가운 공기보다

더 싸늘해진 가슴

이제 가슴에까지

싸늘한 비가 내린다

 

시계時計의 똑딱하는

그 소리마저 공허하고

차가운 공명으로 울리는

긴 한숨 소리

겨울비와 함께 동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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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을 재촉하던 가을비 속으로
점차 겨울은 깊어져만 갑니다
이어지는 한파에도 마음속 깊은 곳엔
봄을 재촉하듯 살몃 겨울비 내리려나 봅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얼어 있는 적막한 세상
스치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보다는
쓸슬하고 아픔만이 찾아드는 겨울비
인생 행로의 단면이기도 한 긴 한숨 소리
겨울비와 함께 들으며 머물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결같은 마음으로
머물러 주시고
격려의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밤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울한 겨울비속에 지나간 숨은 이야기들이 고개를 내미나 봅니다. 아름답던 지난날이 그리워 그때를 찾나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는 돌아선 사람의 마음 만큼 차갑지요.
그러나 겨울비도 낭만의 협주곡이되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비를 맞느냐에 따라
그 으미와 느낌이 달라지니까요?
시인님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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