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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音島] 우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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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90회 작성일 19-01-08 11:54

본문

牛音島。


                     火花。


牛音雲垂翠盖凝
冒雪凌寒曠愈淸
俱懷逸興壯思飛
灣苑松聲夜聽濤。
 
堂山今夜思千里
華燈錯出暎朱塵
堰暮鄕關何處是
此地空餘黃鶴樓。
_七言律詩。_


우음도。

                                              하나비。


우음도 구름드려 지붕을 감싸다네
눈보라 추위이겨 황야에 더욱맑다
빼어난 흥취품고 생각이 날아올라
솔바람 물굽동산 밤파도 소리듣다。
 
당산에 오늘밤에 생각에 있겠지만
꽃등불 어지러이 장막에 비추누나
방축에 저물무럽 고향집 거처하다
이땅에 허무하게 공생염 남아있네。
_連詩。_

우음도。


마을 모습이 마치 매화꽃
소금 꽃 필 때 마을 염전
옹기 조각이 갯벌을 살려
이 공생염전 찾아온 사람。


짭조름한 서해 바다 내음
갯벌 맛조개 너무 맛있어
조개 껍질 새겨진 저바다
다른 무늬에 서해 우음도。


천혜 갯벌을 잃어버린 후
오직 갈대 숲길만 나온다
뭍은 온통 초원에서 삘기
갈대 숲과 바람을 느끼다。


초원 펼쳐진 공룡 화석지
우음도 천연기념물 414호。
_Sonnet。_


우음도。

모든 것이 말라가는 계절에 갑자기 우음도
드넓은 들판에 붉은 태양이 얼굴을 드리운
이 우음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시화방조제 건설 주변의 바다와 함께 육지
소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뜻 있는 우음도다。
 
자그마한 섬 야트막한 산이 됐고 드넓어진
달하는 벌판 모두를 이젠 우음도라 부른다
육지로 변한 벌판은 삘기들 가득 자라있다
염분 불구 벌판에는 어디선가 날아온 씨앗
날이 맑고 해 질녘이었다면 사진사 우음도。


낯선 적막감 흐린 날씨는 컬러풀한 세상엔
무채색의 세상 빛바랜 풍경 맴도는 적막감
맑은 날씨에 대한 아쉬움도 노을이 아쉬움
어스름하게 넘어가는 시간 우음도 빈 들판
둘러본 벌판 한가운데 소 울음을 울어댄다。


일몰은 해가 중천에서 있을 때는 뻘밭이다
해가 서산에 걸치면 삘기들의 황금빛 물결
도시개발을 앞둔 우음도 풍경 소 울음소리
송산그린시티라는 이름으로 지도에 사라져
사라질 풍광 바람은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
_超現實主義。surrealism。_


우음도。


그 황홀한 갈대 군무 가슴 시린 풍경 속 만나다
파도소리가 소울음의 소리같이도 들렸다 해서다
붙여진 이름에 우음도 길을 따라 늘어선 전봇대
그 풍광 서걱인 갈대가 이국적 풍경을 선사한다。


그 삘기의 마을로 들어 언덕길 폐교된 우음분교
낡은 학교 건물 앞엔 여전히 태극기가 휘날리고
금방이라 풍금소리가 울려 퍼질 것만 같은 교실
우음분교 학교 지키고 있는 오래된 나무 울타리。


그 만남 목적에 하지 않는 긴 기다림 앞에 바람
쉼 없이 들려주는 바람의 편지를 가슴으로 읽다
약속은 부질없다는 홀로 불 밝히고 선 가로등이
선택 감동이 얼마나 큰지도 말없이 가라 하는가。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미소만이 흘리는 우음도
만날 때에는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하는 우음도다
떠날 채비를 하고 마지막 홀로서기를 누가 알리
누군 가는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이라 떠날 사람을 잡는 것
초라한 건 아무도 채워줄 수 없는 나의 빈 가슴
초라함 붙잡고 어딘가에 홀로 서 있을 누군가엔
그들 위해 우음도 한구석 나무는 얕은 바람이다。
_主情主義。Emotionalism。


牛音島。우음도。


우음도(牛音島) 혹은 음섬音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던 섬
1994년 시화방조제 건설로 인해 육지가 되었으며 간척사업이 끝난 지금
빈농 섬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송산 그린시티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다
지도에서 사라진 섬 우음도 주민들은 살고 공생염전 공룡알 화석지까지
갈림길도 없는 드넓은 갈대숲에 커다란 공룡이 그려진 건물이 나타났다
화성의 명소가 된 공룡알 화석지 (송산면 고정리) 안내센터 벽에 그려진
뿔공룡은 한반도 최초의 공룡으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라는 학명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 시화방조제로 바다를 가로막고 바닷물들이
빠지면 발견됐다 희귀한 풍경 좋아하는 사진가 이곳에 출사를 나왔다가
갯벌과 바다였던 땅 갈대숲길 공룡알 화석을 찍으면서 처음 알려졌다고
드넓은 초원 위로 작은 무인도들과 붉은색을 띠는 바위들이 떠 있는 게
정말, 공룡들 살았음 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 펼쳐진다 초원
가득 메운 갈대숲 사이를 산책 하다가 우음도를 통해 파도 소리를 내며
춤추는 이 풀 이름이 '삘기'라는 걸 알게 됐다. 재미있는 이름의 이 풀은
머리쪽이 하얗게 변해 비슷했던 갈대나 물억새 등과 모습이 달라진단다
인근 들판은 모두 송산 그린시티라는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지만 이곳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덕에 원시적인 풍경을 간직한 초원으로 남게 된다。
_essay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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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 복。
처복。
글 복。
지우 복。
복이란

살아온 날보다
갈 길이 빠르다。

어제 만난 것 같은데
뻘써 황혼이 되어서
가는 길 묻고 합니다。

행복하시고
건행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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