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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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67회 작성일 19-01-09 18:11본문
겨울 거리에서
藝香 도지현
고독을 품은 하늘이 운다
차가운 기류가 가슴으로 스미면
또 다른 고독이 고개 짓 하며
빌딩 숲 사이에 서 있다
윙윙 우는 전신주가 아프다
귀를 때리는 차가운 바람이 불면
너와 나 그리고 우리는
고독한 에뜨랑제가 된다
바람이 쓸고 간 자리는 황량하고
먼지를 뒤집어쓴
졸고 있는 가로등에서
하루의 고된 삶이 물씬 풍기는데
이제 모든 것을 벗어 버린
앙상하게 말라 스스로 지탱하기도
버거운 가로수는
긴 그림자 드리우며 가로에 눕는다.
진한 고통과 고독에 휩싸인 거리는
살려달라 아우성치지만
투명인간이 된 사람들은
서로가 불신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데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독한 겨울도시가 회색으로 채색되어 있나봅니다. 푸른 가로수에 빛나는 거리가 웃음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거리는 황량하고
고독이 머물고 있을 것 같네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의 거리에는 지금은 나무의 숲이 아닌
빌딩으로 숲을이루어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쓴 도시는 생명을 잃어
진한 고통과 고독에 휩쌓여 있는 도시지요.
시인님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마 시골은 좋은데
도시의 거리는 너무나 삭막하여
이웃도 머르고 지내고 있죠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반가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