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았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79회 작성일 19-01-15 11:08본문
아직도 남았을까
詩/ 이응윤
아픔도 슬픔도 모른 체
묻혀버린 밀물 속에서
부풀었던 희락
내가 순결한 핑크 빛 물감 부어
그리던 봄날은
아직도 남았을까
하였타, 곡예 하듯 꼬여
꽁한 얼음 덩어리
너와 나, 가슴 뛸 수 없는 통증
온기라곤 다가서지 못할
떨어진 세월에 묻힐 듯
기다리고 데울 수 없는 냉정한 불씨
터널 속 희미한 불빛 기다림
아직도 남았을까
알 수없는 기다림의 미학
그리움 새긴 커피 향
마시는 한 모금 찻잔 위에
고집스런 빨간 루즈 입술
아직도 남았을까
새하얀 밤으로 갇혀버린 숲 속
나, 길 찾지 못할까
작은 키 세웠던 하얀 발자국
아직도 남았을까
- 누군가 그리움 하나 남은 자를 위하여-
2019년 1월 14일 靑草 作
관련링크
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풀었던 희락
순결한 핑크빛
빨간 루즈 입술
새하얀 밤으로 갇혀버린 숲속
하얀 발자국"
미학은 엄동설한에
키워가는 꿈에 그리움。
아직도 기다림。
첫 순정처럼 밀려옵니다。
건행하시고 건필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