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창가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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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창가에 서서
藝香 도지현
따뜻한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김 사이로
보이는 겨울 창엔
수많은 꽃이 피었다
하얀 꽃, 노란 꽃, 붉은 꽃,
녹색의 잎까지 보이는데
아, 어쩌면 저리 고울 수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한꺼번에 스치고
시계가 렌즈의 줌이 되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며
연인의 팔짱 낀 모습과
서로가 지팡이가 된
노부부의 느린 산책길까지
창은 다양하게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음마저 얼어붙는 겨울이지만
뽀얀 찻잔의 피어오르는
김 저편의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다.
댓글목록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머물러 주신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따뜻한 찻잔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겨울 창가에서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흔적이 많은 격려가 됩니다
아름다운 겨울 창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