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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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맛
정민기
우리는 돈가스처럼 사랑을 나누었고
밤하늘에 별을 심으면서
그 별이 싹을 틔우기까지 기다리며
나누어진 사랑을 먹는다
접시에 올려진 사랑이 각자 하나씩 남았을 때,
헤어짐이라는 그림자가 안개처럼 살아나고 있었다
우리가 그걸 알기까지 수많은 별이 반짝였고
거리에서는 가로등이 꾸역꾸역 어둠을 삼키고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주하자,
여린 눈사람처럼 녹아내리는 사랑
너와 내가 아직 그 시간을 못 견디는 이유이다
언젠가 꽃 한 다발을 너의 품에 안겨주려 했다가
너 하나만으로 이 세상의 모든 꽃이 피어나는데
네가 꽃이 되어 내 가슴에 안기었는데
나는 너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서 화분이 될 것이다
정민기
우리는 돈가스처럼 사랑을 나누었고
밤하늘에 별을 심으면서
그 별이 싹을 틔우기까지 기다리며
나누어진 사랑을 먹는다
접시에 올려진 사랑이 각자 하나씩 남았을 때,
헤어짐이라는 그림자가 안개처럼 살아나고 있었다
우리가 그걸 알기까지 수많은 별이 반짝였고
거리에서는 가로등이 꾸역꾸역 어둠을 삼키고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주하자,
여린 눈사람처럼 녹아내리는 사랑
너와 내가 아직 그 시간을 못 견디는 이유이다
언젠가 꽃 한 다발을 너의 품에 안겨주려 했다가
너 하나만으로 이 세상의 모든 꽃이 피어나는데
네가 꽃이 되어 내 가슴에 안기었는데
나는 너를 위해 항상 그 자리에서 화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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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이 오시니 작가시방이 활기가 살아 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좋은 아침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한껏 사랑의 맛을 보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너를 위해 그 자리에 화분이 될것이다
참 아름답습니다
향필하신 모습도 아름다워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