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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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최영복
지금 내 앞을 스쳐 듯 지나가는
행인들 속에서 눈에 익숙한
한 사람을 본 것 같아
서둘러 뒤따라갔지만
그 어디에서든 그 사람은 보이지 않고
사방을 둘려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어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 하루도 한 사람의 모습을
허공에 그리다 보니 그건
환상이었나 보다
너무 허전해
뻥 뚫린 것 같은 가슴 사이로
슬픔도 지나가고 시린 눈물도 쌓이네
이런 간절한 마음들이
하나같이 하늘 끝에 닿을 때면
다시 한번 임에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지금 내 앞을 스쳐 듯 지나가는
행인들 속에서 눈에 익숙한
한 사람을 본 것 같아
서둘러 뒤따라갔지만
그 어디에서든 그 사람은 보이지 않고
사방을 둘려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어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 하루도 한 사람의 모습을
허공에 그리다 보니 그건
환상이었나 보다
너무 허전해
뻥 뚫린 것 같은 가슴 사이로
슬픔도 지나가고 시린 눈물도 쌓이네
이런 간절한 마음들이
하나같이 하늘 끝에 닿을 때면
다시 한번 임에 얼굴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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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금년에도 다시볼수있을까 그려보는 그때 그사람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않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행인들 속에서 익숙한 한 사람인
임에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