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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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오리고기를 먹으면
얼굴이 번질번질
가죽이 두꺼워 진다던데
오리발을 내 미는 것을 봐서
오리고기를 먹긴 먹었나 보다
예전에도 그런 말 있었지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 놓는 사람
결국 오리도 닭도
다 잡아먹었다는 것
요즘 그런 사람 풍년
혈세 먹고 오리뷔페 먹고
배탈 안 나고 배기는 것 보면
뱃가죽이 두둑한가봐
뱃가죽이 두꺼우면
오래 못산다는데 겁도 없이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왠 오리발인가 했더니 닭잡아먹었기 때문이군요. 결국 둘다 잡아먹고 배가 불러서 헛소리가 나오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풍자적인 시를 읽고 갑니다
우리 세상에는 오리발 내미는 자들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서늘해 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즈음은 먹고도 안 먹었다고 해야
서민과와 달리 높은 사람입니다.
그러고도 가장 선한 것처럼 살아가는
말씀대로 얼굴이 번질번질하고
가죽이 두꺼운 사람입니다.
현시대를 보면서 분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요즘 너무해요
그저 틈만 보이면 속이려 하고
이용 하려 하고 그러다
궁지에 몰리면 오리발을 내밀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엔 사람을 판단할 땐
신언서판으로 했는데
요즘엔 일단 편을 갈라 무조건 내 편만
찾아 쓰는데서 문제가 생기지 싶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 훈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