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 자리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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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 자리끼처럼
정민기
밤이 깊어갈수록 바다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파도로 이리저리 몸을 뒤척입니다
밤하늘에 별들도 잠 못 이루고 빛으로 뒤척거리는데
그대는 이불을 둘러쓰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머리맡에는 제가 준 시집이 밤에 자다가 마시는 물
자리끼처럼 놓여 있습니다
마음이 목마르면 일어나 시 한 편 마실 것 같습니다
달빛이 물 위에 스치는 사랑을 잊는다고 해도
제 마음의 등불이 그대의 마음에 스치는 사랑은
하늘이 바다가 되고 바다가 하늘이 되어도
끝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민기
밤이 깊어갈수록 바다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파도로 이리저리 몸을 뒤척입니다
밤하늘에 별들도 잠 못 이루고 빛으로 뒤척거리는데
그대는 이불을 둘러쓰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머리맡에는 제가 준 시집이 밤에 자다가 마시는 물
자리끼처럼 놓여 있습니다
마음이 목마르면 일어나 시 한 편 마실 것 같습니다
달빛이 물 위에 스치는 사랑을 잊는다고 해도
제 마음의 등불이 그대의 마음에 스치는 사랑은
하늘이 바다가 되고 바다가 하늘이 되어도
끝까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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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께서 주신 시집을 자리끼처럼 놓고 주무시는 님
바다가 하늘이 되어도 끝까지 잊혀지지 않을 님
정말 사랑이 지극하십니다.
오늘 아침 사랑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좋은 시 많이 마시셔요 정민기 시인님 좋은 아침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제 배가 바다처럼 출렁거립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