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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베어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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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47회 작성일 19-01-22 09:44

본문

그리움 베어 물고 / 정기모

마른 잎 구르는 시린 거리를
어디쯤에서 야윈 어깨
흔들리며 걷는지
오랜 기다림에도
너에게 향하는 마음 한결같아
하얀 풍경을 배경으로
두 손을 모은다


젖어오는 그리움 탓인지
바람이 가는 길목마다
부끄러움 없는 안부 전하며
맑은 음으로 고하는
사랑 하나에
가만히 눈을 감고
다시 그리움이라 속삭인다 


낮은 어깨에 봄 졸음 내려와
귓속말 간지러울 때
봄 햇살 닮은 환한 미소
너의 걸음, 걸음에
가지런히 놓아 주고 싶다
애써 사랑이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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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기모 시인님~ 반갑습니다.
여기서 뵈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ㅎㅎ
요즘은 정말 이렇게 그냥 봄이 오려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오늘도 포근하지만 초미세먼지가 나쁘다네요~
시인님~ 고운 시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
활동하기 좋다 싶으면 미세먼지로 발이 묶이고
그러네요
시인님께서도 조심 하시고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몃 불어오는 바람결에도
그리움은 흔들리며 찾아오고
따스한 햇살 따라
그리움 쏟아지기도 하는 겨울날
오늘도 그리움 속삭이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게 작은 소원처럼 기다리는 봄날이
그리움으로 머무는 날이지만
시인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 가득한 하루 열어 가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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